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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SMR·수소 등에 5년간 21조원 투자
등록일 : 2022-05-26 조회수 : 578

GS(40,350원 ▼ 400 -0.98%)그룹은 친환경·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의 투자 규모가 14조원으로 가장 컸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이 핵심이다. GS에너지는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로 참여한 데 이어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
허태수 GS 회장.
 

GS에너지는 또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와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은 여기에 더해 5년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 ▲GS리테일(28,700원 ▼ 50 -0.17%)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 유통·서비스 부문에 3조원 ▲GS건설(22,250원 ▼ 350 -1.55%)과 GS글로벌(2,540원 ▼ 5 -0.2%)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인프라 부문에 4조원을 투자한다.

GS그룹은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적으로 투자, 신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생태계도 만들어 가기로 했다.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선정했다. GS그룹은 올해 출범한 벤처투자전문회사 GS벤처스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GS퓨처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GS 제공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GS 제공
 

GS그룹은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GS그룹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으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000명 이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린다. GS그룹은 벤처 투자를 통해 간접 고용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투자와 병행해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GS챌린지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GS벤처스, GS퓨처스 및 각 계열사로부터 투자받은 벤처기업들에 GS의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약 4000억원에 이르는 상생펀드와 생산성 향상 지원, 판로지원 프로그램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미래 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5/26/H7A7JVWIOVD7XKXONI2KCRWOO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